공주시, 동학사 왕벚나무 가로수 순차적 교체 계획 발표

수령 50년 된 가로수의 수형 불량 및 고사목 발생, 경관 보존 위한 단계적 교체

강승일

2024-08-08 09:05:22

 

 
공주시, ‘동학사 왕벚나무 가로수’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벚꽃길로 유명한 동학사 왕벚나무 가로수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해 심을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공주시에 따르면, 동학사 왕벚나무 가로수는 조성된 지 약 50년이 되어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공주시의 관광명소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가로수의 수령이 오래되면서 수형 불량 및 고사목들이 일부 발생함에 따라 시는 최근 ‘동학사 왕벚나무 가로수 진단용역’을 실시했다.


이번 용역은 가로수길 중심 구간인 박정자 삼거리에서 국립공원 주차장 초입까지 조성된 421주의 수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목 상태에 따라 A등급부터 E등급으로 선별한 결과, 교체 대상으로 D등급 92주와 E등급 40주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가로수 내 일정한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먼저 교체가 시급한 E등급 수목 40주와 기존에 제거된 식수대 11개소를 포함한 총 51주의 수목을 내년에 보식 및 교체할 계획이다.


이어 D등급 수목 92주에 대한 생육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2026년 추가로 교체해 심는 등 점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여 급격한 수목 교체로 인한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공식 산림공원과장은 “동학사 왕벚나무 가로수길은 전국적으로 관람객이 많이 찾는 공주시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가로수의 경관성을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왕벚나무 가로수길의 경관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고 건강한 나무로 교체하여,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아름다운 명소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주시의 이번 결정은 벚꽃 시즌에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이다.


가로수 교체 작업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공주시의 왕벚나무 가로수길은 봄철 벚꽃 축제 기간 동안 수많은 방문객들로 붐비는 명소로, 이번 교체 작업이 완료되면 더욱 안전하고 아름다운 길로 거듭날 것이다.


시는 또한, 교체 작업과 함께 가로수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교체 사업을 통해 공주시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동학사 왕벚나무 가로수길의 아름다운 경관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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