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직업계고 학과 대대적 개편 실시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신산업·지역인재 양성 위한 학과 신설 및 개편

염철민

2024-08-08 09:28:01

 

 
대전시교육청전경(사진=대전시교육청)


[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신산업 분야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6개 학교의 22개 학과에 대해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단행하고,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개편된 학과로 학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과 개편은 대전시 4대 미래 핵심 전략산업에 맞춰 바이오, 국방, 신산업·신기술 분야 등에서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전생활과학고는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바이오제약과 △바이오뷰티테크과를 신설하고, 유성생명과학고는 △바이오제약생명과를 신설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충남기계공업고가 교육부 지정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됨에 따라 △방산장비설계과 △방산건설과 △방산설비과 △AI로봇운용과로 학과를 개편했다.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맞춰 대전도시과학고는 친환경자동차와 기계 분야를 융·복합한 △모빌리티과를 신설하고, 교육부 공모사업인 2024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전기·배터리과는 7.5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계룡디지텍고는 게임산업의 확대와 성장에 따라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게임콘텐츠과를 신설하고, 관련 미디어 영상 전문가를 양성하는 △게임미디어과도 신설하여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자 했다.


대전신일여고는 지역 패션산업과 유통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패션마케팅과를 신설하여 지역 산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대전도시과학고는 지역의 식품가공 및 디저트 산업의 전문 인력 수요와 중학생들의 진로 희망을 반영하여 △파티시에과를 신설했다.

 

계룡디지텍고는 전통 산업을 내실화하는 △소프트웨어과 △자동화설비과 △전기과로 개편하고, 대전신일여자고는 기존 경영계열과 문화콘텐츠계열을 학과로 변경하여 △지식경영과 △문화콘텐츠과로 모집할 계획이다.


유성생명과학고는 생명과학과를 △스마트원예·화훼장식과 △반려동물과 △조리제빵과로, 자동차건설정보과를 △건설정보과 △자동차·건설기계과로 각각 학과를 분리했다.

 

대전시교육청 이상탁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우리 지역 직업계고가 학생과 학부모, 산업체가 선호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교육과정 개편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과 개편은 대전시교육청이 미래 신산업과 지역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하여 직업계고의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새로운 학과를 통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되며, 이는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직업계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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