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노인학대 예방과 인권 보호 위해 적극 나선다

노인학대 인식 제고와 노인 인권 존중을 위한 다양한 대책 추진

강승일

2024-08-06 10:49:06

 

 
공주시, 노인학대 예방 총력…사회적 분위기 조성 앞장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노인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증가하면서 돌봄이 필요한 노인도 늘어가고 있는 만큼 학대 피해 노인에 대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2만 1936건으로 이 중 학대 사례로 판정된 건수는 7025건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학대 피해 노인은 6807명이었으며, 이는 노인학대가 여전히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관내 노인의료복지시설과 재가노인복지시설, 재가장기요양 기관 종사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대책회의를 갖고 노인학대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의에서는 복지시설 입소자의 신체적, 정서적 학대 예방을 비롯해 노인학대 발생률, 노인학대 사례와 신고 방법, 노인학대 법적 신고 의무자인 종사자의 역할 등을 강조한다.


또한, 시설 종사자들의 인권 보호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관내 노인복지시설 차원에서도 노인학대 예방과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존엄케어 선서식’도 진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늘푸른요양원은 날로 심각해지는 노인인권 침해와 학대 문제와 관련해 노인복지시설 및 기관 종사자들이 어르신들에 대한 존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존엄케어 선서식’을 실시했다.


‘존엄케어 선서식’은 △노인학대 △절차를 지키지 않는 신체 억제 △낙상 △욕창 △냄새 등 5무(無)를 실천하고 △어르신과의 소통 △공손한 언행 △존경과 배려 등 3유(有)를 실천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노인 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만큼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노인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노인 인권 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학대 예방 및 인권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노인들이 행복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주시는 노인 인구가 늘어가는 시대에 맞추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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