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H-브릿지' 조성으로 혁신창업 생태계 강화

하나은행과 협력하여 스타트업파크에 신규 창업지원 공간 구축

염철민

2024-08-05 13:25:09

 

 
대전시-하나은행,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 맞손


[세종타임즈] 대전시의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전시와 하나은행은 8월 5일 대전시청에서 ‘대전 스타트업파크 H-브릿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신규로 조성하는 H-브릿지 건물은 총 3개 동으로, 우선 2개 동을 2025년 초 개소를 목표로 유성구 궁동 스타트업파크에 마련할 예정이다.

 

카이스트와 충남대 사이에 위치한 궁동 스타트업파크는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이 집약된 최적의 창업 클러스터로서 2021년부터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신한금융, KT 등과 협업해 창업 공간을 구축해 오고 있다.

 

현재 대전팁스타운을 비롯해 D-브릿지 3개 동, 신한스퀘어브릿지 3개 동, KT브릿지랩이 운영 중이며, 올해 12월에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스타트업파크 앵커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총 100여 개사, 500여 명이 궁동지역에서 창업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내년 초 하나은행의 H-브릿지까지 조성되면 약 15개의 스타트업이 스타트업파크에 추가로 둥지를 틀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H-브릿지 건물 매입 및 리모델링 등 공간 구축을 맡고, 대전시는 구축 후 시설 운영·관리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양 기관이 협력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로써 지역 내 창업기업들은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 기회를 제공받고, 스타트업파크 내 다른 창업자와 협업 및 상시적인 네트워킹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H-브릿지 조성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창업 초기 단계에서 겪는 자금난과 공간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은행과 함께 대전지역 창업 생태계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전의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창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H-브릿지 조성을 비롯한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창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스타트업파크 내 다양한 지원 시설과 프로그램은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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