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생 건강 검진 제도 개선 시범 사업' 실시

학생 건강권 보장 및 검진 편의성 제고 목표

이정욱 기자

2024-08-02 08:12:20

 

 
교육부에서 세종시 관내 학교 학생 건강검진 담당자 대상으로 학생 건강검진 시범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은 매년 학생 건강 검진을 진행해 학생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생 건강 검진 제도 개선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학생 건강 검진은 학생이 학교장이 지정한 검진 기관을 방문하거나 병원 관계자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추진되었으나, 이로 인해 학교와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검진 기관 48곳 중 학생이 원하는 날짜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학생 건강 검진이 진행된다.

 

또한, 신체 발달 상황 외에도 교육·상담 건강 검진 항목이 추가되어, 학생들은 검진 담당 의사로부터 비만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대한 교육과 상담 등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는 유아 및 일반인 건강 검진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에서 관리되었으나, 학생의 건강 검진 결과는 출력물로 학교에서 보관해 검진 결과의 생애 주기별 연계와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는 검진 결과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우편으로 발송함과 동시에 건보공단의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에도 기록해, 열람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추가 검사 또는 사후 관리가 필요한 학생의 정보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학교에서 이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영신 세종시교육청 정책국장은 “이번 시범 사업으로 매년 건강 검진 기관 선정 및 계약에 따른 학교의 행정 업무가 경감되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겪었던 많은 문제가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세종시교육청은 학생의 검진 기관 선택권을 확대하고 검사 결과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학생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 나은 건강 검진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검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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