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사교육비 절감 및 체육계열 희망 학생들의 맞춤형 체육대학 입학 진학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교육청 주관 입시체육 방과후학교 거점학교 6곳을 선정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입시체육 방과후학교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서구의 충남고와 대전구봉고, 유성구의 대전반석고, 대덕구의 신탄진고, 동구의 명석고, 중구의 대전한빛고 등 6개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되지 못한 학교의 학생들은 집에서 가까운 거점학교에 배정하여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거점학교 선정 기준은 행정구역상 적절한 배치, 최적의 학교 환경, 지도교사의 지도역량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체대입시 지도경력, 고등학교 근무경력, 활동 경력, 체육관련 지도자격 등 체대입시의 전문성을 가진 지도교사로 구성되어 있다.
입시체육 방과후학교는 사설학원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활동, 방과후 활동 등 학교교육과정과 연계 가능한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대전체육교육 진로진학 교과연구회와 협업하여 2025학년도 체육대학 입시체육 자료집을 발간해 전체 고등학교에 배포했다. 이 자료집은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13일 유성고에서 개최된 ‘제2회 대전체육교육 진로진학페스티벌’에는 관내 고등학교 전체 262명이 참가했다. 이 행사는 2025학년도 체육대학 입시체육 특강, 최신 전자식 장비를 활용한 모의 실기테스트, 전국 17개 대학생 멘토들과의 진로진학 상담, 전문가 초청 종목별 실기 특강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전략과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대전시교육청은 앞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육계열 입시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교사들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맞춤형 입시지도를 위한 인프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의 이번 방과후학교 운영은 체육계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학생들의 체육대학 진학률 향상과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체육계열 희망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체계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과 운동 능력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