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17개소 위반사항 적발

비위생적 관리 및 유령업체 만연 문제 대응, 안전한 급식 제공 위해 지속적 점검 강화

염철민

2024-07-30 14:11:29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69개소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업체 등 17개소에서 총 19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의 비위생적인 관리와 유령업체 만연에 대한 언론 보도에 따른 대응 조치로, 대전시 교육청,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추진되었다.

 

주요 위반 사항으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3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위반 6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용약관 위반 10건 등이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위반업체들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및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이용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며, 내년도 공동구매 사업 참여가 제한될 방침이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학생들에게 질 좋은 식재료가 공급되고 안전한 학교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점검을 통해 식재료 납품업체의 관리와 운영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새벽과 주간에 불시로 실시되었으며, 납품업체의 시설 및 위생 상태, 위장업체 운영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원료출납서류 미작성, 냉장육 일시적 냉동보관 시 미표시, 작업장 및 설비·도구 청결관리 미흡, 중요관리점 모니터링 미실시, 타 업체 서류 및 물품 보관, 미등록 지입차량 운행 등 다양한 위반사항이 적발되었다.

 

특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서 추가로 실시한 소고기 DNA 동일성 검정 결과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식재료의 신뢰성을 높였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불시 점검을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의 위생 관리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환경을 유지하며,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대전시와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실시된 이번 합동점검은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질 높은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대전시는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함께 식재료 납품업체의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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