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지윤 의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방안 제안

도내 대학과의 협약 성과 강조, 장애인 표준사업장 도입 촉구

강승일

2024-07-26 11:25:20

 

 
이지윤 의원, 기업 협력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방안 제시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이지윤 의원은 26일 제3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충남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안했다.

 

충남도와 충남도의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2023년 6월 전국 최초로 도내 대학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아산 선문대 등 도내 12개 대학이 함께하며 지역대학 내 장애인의 직업 영역 확대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책임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충남도는 이번 협약 후 약 1년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올렸다”며 “8개 대학이 고용공단에 장애인 고용서비스 컨설팅을 신청했고 현재까지 5개 기관에서 23명의 장애인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용된 장애노동자들은 각 기관에서 사무지원, 바리스타, 우편물 서비스, 병원 안내 및 수술실 보조 등의 역할을 원활하게 해내고 있다”며 “이처럼 충남도는 장애인 일자리 분야에서 한 단계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의원은 “아직 추진 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들이 많다”며 “특히 도내 많은 기업과 함께 상생하는 장애인 일자리를 만드는 충남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에는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에 대기업 계열사와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음에도 현재까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전무하다”며 “이들 기업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함에도 대부분 기준에 미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업들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하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내야 함에도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지출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이 부담금을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돌려 기업과 장애인이 상생할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주요 대기업들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기도 한다”며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장애인 표준사업장도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도내 장애인 거주자는 13만 4000명으로 이들 가족까지 생각한다면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장애인의 자립도를 높여주는 가장 효과적 사업”이라며 “충남도는 공공 부문부터 기업들이 함께하는 민간 부문까지 다각도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고민해달라”고 피력했다.

 

이지윤 의원의 발언은 충남 지역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장애인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촉구한 것이다.

 

그는 “충남도와 도내 기업들이 협력하여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자립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직업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남도는 장애인들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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