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공주시는 하절기를 맞아 대형건물,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 환경수계 검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냉각탑수, 급수시설 등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에 흡입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여름철 온도와 습도가 높아질 때 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천식, 기관지 확장증과 같은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 저하자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공주시는 전년 대비 검사 대상 기관을 2배로 확대해 예방검사를 실시했다.
시는 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청소와 소독 시행 후 균이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재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적정한 물 온도 유지, 냉각탑 및 급수시설 등의 주기적인 위생 상태를 지도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박경운 감염병관리과장은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냉각탑, 저수조, 급수시설 등의 철저한 환경관리가 중요하다”며“마른기침, 발열, 오한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공주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환경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검사 대상 기관의 위생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재검사를 통해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번 검사는 여름철 발생 위험이 높은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공주시는 이를 통해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한다.
또한, 공주시는 시민들에게 레지오넬라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와 주의사항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를 통해 공주시는 레지오넬라증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다른 지자체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