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집중호우 뒤 조류 급증 대비 실무자 회의 개최

대청호 수질관리소에서 조류 발생 추이 및 정수처리 강화 방안 논의

염철민

2024-07-26 08:35:53

 

 
대전상수도본부, 조류 대비 안전한 상수원 확보 총력


[세종타임즈]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5일 대청호 수질관리소에서 집중호우 뒤 조류 급증에 대비한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집중 강우 이후 영양염류 증가에 따른 조류 발생 추이와 중·단기 날씨를 고려할 때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조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본부 수질관리과를 비롯해 市 생태하천과, 송촌·월평·신탄진 정수사업소, 수질연구소 실무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환경기초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수역별 조류 발생 추이를 관찰했다.

 

또한, 조류 발생 대비 중점 추진 대책으로 △환경기초시설 증설 및 개량 △조류 관련 지속적 모니터링 △분말활성탄 적기·적량 투입 등 정수처리 강화를 위한 부서 간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본부에서는 환경기초시설인 인공식물섬·습지와 더불어 수중폭기시설 46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4기를 증설해 총 50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각 정수장에서는 분말활성탄을 투입하거나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 여과를 통한 냄새 물질 흡착 공정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질연구소에서는 유해 남조류 개체수 증가와 확산을 감시하고 있으며, 수돗물 사용 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는 지오스민과 2-MIB 농도 또한 지속해서 분석하고 있다.

 

김영빈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 집중 강우 시 유입된 영양염류가 조류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조류 발생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대처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각 부서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조류 발생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름철 조류 급증으로 인한 수질 악화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설 개선을 통해 대청호 수질을 관리하고, 조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대전시는 조류 발생에 대비한 체계적인 관리와 대응 방안을 마련해, 여름철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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