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홍성군은 25일 이애주 문화재단이 한국 전통춤의 대가 한성준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세운 비석의 그림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입장을 발표했다.
군은 갈산면 상촌리 한성준 묘역에서 선생을 기리는 비석 건립과 관련해 홍성군은 행·재정적 지원이 없었음을 밝히며 향후 한성준 선생님의 명성에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이애주 문화재단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군유지가 아닌 사유지에 이애주 문화재단에서 한성준 탄생 150주년 기념 비석을 세울 당시 사전 협의가 없었음을 밝히며 18일 배포된 보도자료를 이애주 문화재단에서 15일에 건립행사를 단순 배포한 것으로 홍성군 관계자의 참석도 없었던 상태였다.
향후 무용계 전현직 국공립 예술단체장, 무용협회장, 대학교수, 무형유산위원회 위원 등이 제기한 성명서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 등을 밝힌 후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애주 문화재단에 한성준 선생님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 관련단체들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홍성군의 자랑인 한성준 선생님을 비롯한 위인들을 업적을 기리는 선양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성준은 홍성군 출신으로 승무·태평무·살풀이·한량무 등 100여 종 넘는 전통 춤을 집대성해 한국 전통 춤의 기틀을 마련한 무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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