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참가자 3가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농촌에서의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모집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의 공주시 관외 거주 도시민으로, 농촌지역 거주자 및 인근 거주 도시민은 제외된다. 특히, 공주시와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서울 관악구·송파구, 인천 계양구, 경기 구리시·부천시·이천시에 거주하는 시민은 가점을 부여받는다.
또한, 공주시 구직자 및 구직급여 수령자, 2인 가구, 가족 단위 참가자, 귀농·귀촌 교육 8시간 이상 수료자에게도 가점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3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가구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우성면 봉현리 예울림물레방아마을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빈집과 주변 농지 알아보기, 마을 탐방 및 가꾸기, 선도농가 현장 견학, 우수 귀촌인 선배와의 대화 등 다양한 활동이 제공된다.
참여 비용과 연수비, 숙박비 등도 시에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 농촌 생활을 경험하며 귀농·귀촌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신청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이며, 귀농·귀촌 통합플랫폼인 그린대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병규 농촌진흥과장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생활을 충분히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공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21가구, 37명의 도시민들이 공주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했다.
이 사업은 도시민들이 농촌 생활에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을 지원하고, 농촌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많은 도시민들에게 농촌 생활의 매력을 느끼게 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