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한우 가격 폭락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축협, 피자 프랜차이즈가 의기투합해 지역 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전국 제1의 축산군인 홍성군은 23일 오전 9시 군청 회의실에서 이용록 홍성군수와 이대영 홍성축협조합장, 이재욱 피자알볼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 출시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홍성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재욱 피자알볼로 대표가 이용록 군수와의 대화에서 특수부위에 비해 소비가 저조한 불고기용 부위의 활용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1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를 탄생시켰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인 ‘종가’에서 참여해 품질을 한층 높였다.
이를 통해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는 기존 피자와 차별화된 맛과 영양으로 전 연령층에게 인기 있는 한 끼 식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 출시는 단순한 신제품 론칭을 넘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축산업을 살리고 나아가 대한민국 한우의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시도인만큼 전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대영 홍성축협조합장은 “대한민국 제1의 축산군인 홍성의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홍성한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의 성공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욱 피자알볼로 대표는 “고향인 홍성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지역살리기 프로젝트에 함께 동참해 준 종가 김치에도 감사를 표한다”며“최고 품질의 홍성한우와 종가 김치로 깊고 차별화된 맛을 구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협약식 후에는 홍성군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이재욱 대표가 고향사랑기부제로 500만원을 기탁하며 훈훈한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또한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첫 시식회는 고향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피자를 대접하기 위해 홍성군노인회관에서 진행됐으며 노인대학 1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따뜻한 피자를 대접하며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했다.
한편 이번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 출시 후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지면 기존 수입육 중심이던 피자 시장에 한우 공급이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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