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시민 불편 해소와 재난 대응에 총력

유등교 임시 가교 설치 및 대전부청사 활용 방안 등 주요 현안 논의

염철민

2024-07-22 14:08:48

 

 
22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시민 불편 해소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 최단기간에 시민 불편을 해소·보완하는 게 행정력의 척도”라며 유등교 임시 가교 설치의 유관기관 사전협의를 이번 주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세종타임즈] 이장우 대전시장은 22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시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등교 임시 가교 설치를 위한 유관기관 사전협의를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 불편을 최단기간에 해소·보완하는 것이 행정력의 척도"라며 재난 대응의 신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난을 사전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많다"며, "즉각적인 가교 설치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기존 행정절차를 생략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교 설치에 필요한 재원은 시 가용 재원을 우선 투입하고, 이후 행정안전부의 국비 지원을 추가적으로 받는 방안을 지시했다.

 

서구 정방마을 일원의 호우피해와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피해 상황을 잘 듣고 면밀히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침수로 인해 가구나 생활용품이 손실된 주민들을 위해 행정적 재정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도로, 터널, 도량 등 시설의 긴급 보수를 위해 시 재원을 우선 투입하고, 행안부의 중앙복구계획 확정 후 소관부서별 복구예산을 편성해 자치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내 3대 하천 정비를 신속히 진행해 주변 잔해물과 나뭇가지 등을 빠르게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하천 정비는 시 행정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봉사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적으로 해결하라"고 말했다.

 

또한, 충남·대전 통합안 및 충남·충북·대전 통합안에 대한 정밀한 연구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 사안은 급하게 진행할 것이 아니며,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여러 이해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며, "충남지사와 협의하면서 충북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통합안을 연구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충남과 대전을 분리해 놓지 않았으면 지역 역량이 더 커졌을 것"이라며, "분리로 인해 예산이 쪼개져 충남도가 전략적으로 산업에 고강도의 예산 투입을 못한 부분이 있다"고 통합안 제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대전부청사의 '대전 최초의 시청사'로의 변경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일제시대 때 대전부청사로 불렸던 최초의 대전시청사는 문화적 가치가 있다"며, "이 건물을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으로 활용해 대한민국 청년들의 관광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미국 출장에서 스타벅스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매입한 옛 대전부청사를 스타벅스에게 저렴하게 장기 공급할 생각이다"라며, "성심당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전 세계적으로 6곳밖에 없어 희소성이 높고, 독특한 커피와 굿즈를 제공해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되는 0시 축제의 철저한 대비, 경로당 급식수요 증가에 따른 주 5일 식사 제공 단계적 확대, 대전역 동광장 자동차 정류장 수직증축 가능성 검토 등을 지시했다.

 

이번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 불편 해소와 신속한 재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대전시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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