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장마철 탄저병 예방 위해 과수 농가에 주의 당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 사전 방제 철저히 해야

강승일

2024-07-19 12:01:09

 

 
공주시, 잦은 강우로 인한 탄저병 예방 철저 당부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 탄저병 예방을 위한 과수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탄저병은 사과, 복숭아 등 과수뿐만 아니라 노지작물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병으로, 지금과 같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해 과실을 감염시키는 특징을 지닌다.

 

탄저병원균은 25~30℃와 상대습도 70% 이상이 최적 환경으로, 강우 시 빗물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는 특징이 있다.

 

감염된 과일은 4 ~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표면에 검은 반점이 형성되고, 이 반점이 확대되며 움푹 들어가 과육이 부패하는 병징이 나타난다.

 

탄저병 예방을 위해서는 비 예보를 확인해 사전에 탄저병에 등록된 약제를 농약안정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충분히 살포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3일 이상 지속적으로 비가 올 경우 비가 그친 직후 3~6시간 이내에 잎과 과실에 묻은 비를 제거하기 위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는 비에 의한 병원균 전파를 막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

 

공주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탄저병 발생이 많았고, 병원균 밀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겨울철 대체로 기온이 따뜻하고 비가 자주 내려 병원균이 월동한 상태에서 다습한 장마철을 맞이해 탄저병 발생이 크게 우려된다고 강조하며, 농가의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당부했다.

 

김희영 기술보급과장은 “올여름도 많은 강우가 예상되기에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예방 위주의 방제에 노력해야 한다”며 “약효 저항성을 고려해 성분이 다른 약제를 교차로 살포해 방제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한 "농가들이 탄저병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건강한 과실을 생산하고,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공주시가 과수 농가의 탄저병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촉구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공주시는 농가들이 효과적인 방제 방법을 적용하고, 탄저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과수 농가들은 이를 통해 탄저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과실 생산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저병은 과수 농가에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농가들은 공주시의 권장사항을 준수하여 방제 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공주시의 지속적인 지원과 농가들의 철저한 대비가 결합되어 탄저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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