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치대첩 선양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추진

임진왜란 최초 육전 승전지 이치대첩의 역사적 의미 재조명

강승일

2024-07-18 11:32:08

 

 
충남도의회 김석곤 의원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가 임진왜란 최초 육전 승전지로 기록된 이치대첩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조례 제정에 나선다.

 

충남도의회는 김석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이치대첩 선양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8일 제354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 2차 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1592년 임진왜란 중 현재 금산군 진산면 지역에서 육지 최초로 승전을 거둔 이치대첩에 대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치대첩은 관군과 의병이 합세하여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왜군에게 큰 승리를 거두었던 전투로, 그 역사적 의미는 매우 크다.

 

현재 충남도는 이치대첩지와 권율장군 이치대첩비를 각각 도지정 기념물과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하고 문화재 보존·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치대첩기념제’를 통해 역사적 유산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조례안은 이미 추진 중인 이치대첩 선양사업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적지 발굴 및 보존 △기념 및 추모행사 △학술연구 및 사료 수집·조사·연구 △교육·홍보 자료 제작 및 보급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이치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충청남도의 문화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석곤 의원은 “이치대첩은 아군의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관군과 의병의 합세로 왜군에게서 큰 승리를 거두었던 전투”라며 “이치대첩에 관한 사료 발굴을 통해 많은 도민께서 이치대첩의 역사적 의의를 기념하고 충청남도 문화 보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조례 제정이 충청남도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와 보존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26일 열리는 제3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충청남도는 이치대첩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어,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선양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의회의 이번 조례 제정 추진은 지역의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고, 후세에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충청남도는 이치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들이 그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