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서울예술단 초청 이머시브 뮤지컬 ‘금란방’ 공연

18세기 조선의 밀주방에서 펼쳐지는 관객 참여형 유쾌한 소동극

염철민

2024-07-17 08:47:18

 

 
공연포스터


[세종타임즈]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대한민국 대표 국립예술단체인 서울예술단을 초청하여, 이머시브 뮤지컬 ‘금란방’을 7월 27일 오후 3시와 7시에 두 차례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2018년 초연 이후 6년 만에 돌아오는 작품으로, 조선 시대의 밀주방을 배경으로 한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 극장형 이머시브 공연을 확장해, 관객들을 밀주방에 찾아온 ‘손님’으로 설정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금란방’은 강력한 금주령이 시행된 18세기 조선 영조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소동극이다.

 

비밀스러운 밀주방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희극 뮤지컬로, ‘전기수’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선 최고의 남장 전기수 ‘이자상’ 역은 김건혜가, 왕의 서간 관리자로 낭독 기술이 절실한 ‘김윤신’ 역은 김백현이 맡았다.

 

또한, 김윤신의 철없는 외동딸 ‘매화’ 역은 송문선이, 매화의 몸종 ‘영이’ 역은 이혜수가 연기하며, 밀주단속반 팀장 ‘윤구연’ 역은 김용한이 맡아 고지식한 인물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들 모두는 2018년 초연 당시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배우들로, 더욱 깊어진 연기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예술단은 1988년에 출범하여 35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매년 4편의 창작 공연을 제작하며 대한민국 창작 공연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적 가치를 공연예술로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금란방’ 공연 역시 그들의 창작 역량을 바탕으로 한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서울예술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이머시브 뮤지컬 금란방’을 통해 무더운 여름에 특별한 경험과 재미로 힐링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하며, 조선 시대의 밀주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금란방’ 공연은 그 일환으로, 대전 시민들이 한국적 창작 공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공연 양식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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