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주진하 의원, "충남도청 명칭은 신설 삽교역이 적합"

서해선 복선전철 역명 논란에 대한 합리적 대안 제시

강승일

2024-07-16 16:27:52

 

 
주진하 충남도의원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의회 주진하 의원은 16일 열린 제354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충남도청의 명칭을 사용하는 역의 이름은 신설되는 삽교역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의 역명을 홍성역으로 하자는 제안에 대한 반박으로, 삽교역이 더 적합하다는 논리를 제시한 것이다.

 

주진하 의원은 "충남도청에서 신설되는 삽교역까지는 약 8분이 소요되며, 홍성역까지는 약 16분이 소요된다"며, 지리적 인접성과 편리성을 고려할 때 지명과 가까운 삽교역이 충남도청의 명칭을 사용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도권에서 내려오는 열차가 삽교역을 거쳐 홍성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충남도청을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삽교역에서 하차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 제7조에서도 역에서 인접한 대표적인 공공기관의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역의 명칭은 명확하고 직관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역에서 홍성까지 90.01km 구간으로, 2012년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에 이전한 후 12년 만에 개통되는 전철이다. 그러나 경부고속선과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주진하 의원은 "충남의 수도 내포신도시의 완성과 발전을 위해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역 간의 이기심을 버리고 220만 도민만을 위한 제안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충남도청의 명칭 사용에 있어 효율성과 편리성을 중시하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서해선 복선전철의 역명 논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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