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 사과농업의 지속 발전 위한 대책 제안

기상이변으로 어려움 겪는 과수농가 지원 촉구

강승일

2024-07-16 14:49:12

 

 
충남도의회전경(사진=충남도의회)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은 16일 제3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과농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대책을 제안했다.

 

방 의원은 "과수산업과 과수 농업인은 우리 국민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며, 과수농가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충남도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과일 수급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2023년 사과 생산량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39만 4000톤이다.

 

방 의원은 이러한 감소 원인으로 이른 개화와 개화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봄철 냉해 및 서리 같은 저온 피해로 인한 수정 불량, 여름철 폭우로 인한 낙과, 수확기에 찾아오는 탄저병과 겹무늬 썩음병, 기상이변으로 인한 우박 등을 지적했다.

 

방 의원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경영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가 자유무역협정으로 밀려오는 수입 과일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사과 생산량 감소까지 견디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과일 자급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과수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과수 경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방 의원은 기상이변에 대비한 신품종을 연구 개발해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농업재해보상보험을 농민들이 실질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반복되는 사과 생산량 감소와 가격 폭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방 의원은 사과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충남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기상이변에 대비한 신품종 연구 개발과 농업재해보상보험의 실질적 보상 제도로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대책들이 과수농가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한일 의원의 발언은 기후 변화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과수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충남도의회는 방 의원의 제안을 바탕으로 과수농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과수농업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제안은 충남도의회와 충남도청이 협력하여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과수농가가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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