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최원철 공주시장은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수혜 대상자의 지역적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가맹점과 이용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16일 아산시청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대도시에 비해 가맹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읍면 지역에서는 사용할 가맹점이나 이용할 수 있는 품목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에게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복지사업으로, 문예진흥기금과 지방비를 재원으로 1인당 연간 13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간 문화격차를 줄이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주시의 경우 올해 통합문화이용권 대상자는 총 6481명으로, 가맹점은 109개소가 있으나 읍면 지역에는 30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혜택을 누리는 데 있어 큰 제약이 되고 있다.
최 시장은 “문화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소도시의 현실과 현장 목소리를 고려해, 농어촌지역에서도 접근이 쉬운 체육·취미 등 실제 생활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용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만약 전국적인 허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농어촌지역에만이라도 허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문화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방소멸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모두가 함께 잘 살고 행복한 충남을 위해 각 시군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문화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도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각 시군이 협력해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문화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철 공주시장의 발언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나은 문화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충남지역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