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충남교향악단, 제198회 정기연주회 ‘비창의 미학’ 개최

지휘자 이태정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의 협연으로 슬픔 속의 아름다움 선사

강승일

2024-07-16 11:19:32

 

 
포스터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공립예술단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제198회 정기연주회 ‘비창의 미학’을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지휘자 이태정의 객원 지휘와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의 협연으로 구성된다.

 

‘비창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슬프도록 아름다운 곡들로 채워질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협연하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가 연주된다.

 

김재영은 어릴 때부터 실내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보이며 노부스 콰르텟을 결성했고,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RD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며 유럽 무대에서 노부스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2014년에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 실내악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재영은 섬세한 음색과 진중한 내면적 감성으로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에 지속적으로 초청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공연의 후반부를 장식할 교향곡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나단조 ‘비창’이다. 차이콥스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희열과 절망이 교차한 그의 삶이 이 곡에 모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곡은 차이콥스키의 개인적 고뇌와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그의 죽음 직전에 작곡되어 더욱 큰 울림을 준다.

 

객원지휘자 이태정이 지휘봉을 잡고 공주시충남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함께 그리는 이번 무대는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태정 지휘자는 유럽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이번 연주회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공주문예회관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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