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만년중학교, 몽골 후레톨가학교와 국제교류협약 체결

두 학교, 교육과정 교류 및 공동 연구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염철민

2024-07-16 09:20:45

 

 
한국의 급식을 체험하는 몽골 학생들


[세종타임즈] 대전만년중학교는 몽골 후레톨가학교와 7월 15일 대전만년중학교에서 양 측 교사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교류협약을 맺고 향후 긴밀한 교류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두 학교의 교육과정 교류 운영 △두 학교의 연수 프로그램 개발 적극 추진 △공동 연구 및 학술 세미나 등의 공동 개최 △두 학교의 교류에 필요한 제반 사항 △별도의 협의회 구성 등이 명시되었다. 이 협약은 양 학교가 교육적, 문화적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대전만년중학교는 몽골 후레톨가학교를 환영하기 위해 사물놀이와 사제 동행 밴드부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을 준비했다. 두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은 함께 공연을 즐기며 서로를 반갑게 맞이했다.

 

협약식 후에는 사물놀이 악기를 연주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연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즉석에서 팔씨름 경기를 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장도 마련되었다.

 

교류의 장을 마친 후, 몽골 후레톨가학교의 학생들은 대전만년중학교의 교정을 둘러보며 우리나라 학교 시설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각 교실마다 설치된 전자칠판과 태블릿을 활용한 수업 방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첨단 교육 환경은 몽골 학생들에게 많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교정을 모두 둘러본 후, 두 학교의 학생들은 함께 점심식사를 즐겼다. 후레톨가학교 학생들은 낯선 한국 요리에 신기해하면서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대전만년중학교의 조해람 학생은 “잠깐이지만 몽골에서 온 친구들과 인상 깊은 추억을 갖게 됐다”며, “후레톨가 학생들이 남은 기간 한국에서 더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몽골 후레톨가학교의 김광호 교장은 “많은 준비를 하고 즐겁게 저희를 맞아준 성재현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대전만년중학교의 모든 교육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대전만년중학교와 몽골 후레톨가학교가 서로 교류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만년중학교의 성재현 교장은 “단지 일회성의 협약이 아닌 꾸준한 협약관계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두 학교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느껴보는 이런 경험을 통해 세계 시민의 소양을 함양한 성인으로 자라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대전만년중학교와 몽골 후레톨가학교가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두 학교의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두 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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