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충남도민의 정주 환경 만족도를 높이고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 중인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사업이 시행 6개월 만에 8000만원의 지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 지급 실적은 천안 1076건 5234만원, 아산 545건 2788만원으로 총 1621건 8022만원에 이른다.
해당 사업은 수도권으로 통학·통근하는 천안·아산 지역민을 위한 교통비 지원사업으로, 사용한 승차권 금액의 25%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며 1인당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자는 천안·아산에서 서울·경기 간 정기승차권을 이용하는 천안·아산 지역민 중 수도권 통학 학생 및 중위소득 자격자다. 지난 6개월간 이용 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통학 학생이 316건, 중위소득 자격자가 1305건으로 나타났다.
환급 신청은 충남교통비지원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며, 사용 시작일이 올해 1월 이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등록 주소지가 천안시 또는 아산시인지 여부와 철도 정기승차권 이용 여부는 회원가입 및 환급 신청 시 온라인으로 연계해 확인할 수 있다.
학생의 경우 재학증명서를,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신청자는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환급금은 매달 19일까지 신청받아 말일까지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거주지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한국철도공사 승차권은 사용 여부가 연계돼 있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이달 중 SR 승차권도 연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지역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SR 승차권 연계 작업을 조속히 완료하고 사업 효과성을 살펴 확대 추진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광역 최초로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2년간 사업 추진 성과를 분석해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고 지원 대상과 지역 등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고,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효과적으로 방지하여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충남을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충남도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