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타당성재조사 통과

총사업비 5,895억원 확보... 행복도시와 대전 간 교통 혼잡 해소 기대

이정욱 기자

2024-07-12 11:43:48

 

 

 


[세종타임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7월 11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총사업비 5,895억원 규모의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사업이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사업은 다기능 행정도시와 대전 지역 간의 급증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대전 및 청주 등 주변 지역과의 원활한 교통을 촉진하기 위한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세종시 부강면(경부선 부강역)에서 대전 유성구 관평동(경부고속도로 북대전IC)까지 총 연장 12.88km의 왕복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5월부터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타당성재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은 0.97로 분석되었으며, 경제성, 정책성,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종합 평가한 AHP 값은 0.578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행복청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재개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한 후, 토지 보상 및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경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는 기존 혼잡한 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행복도시(세종 신도심)와 대전 간의 교통 혼잡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정부세종청사, 대전정부청사, 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등 주요 정부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어 행정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세종국책연구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덕연구개발특구 등과 세종 및 대전의 국가 산업단지 간의 연계 및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장섭 광역도로과장은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구축은 충청권 주요 도시 간 연결성을 크게 향상시켜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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