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해밀동도서관,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강좌 개강

'내 인생의 화양연화, 그림책이 되다'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 유도

이정욱 기자

2024-07-12 07:27:51

 

 
포스터


[세종타임즈] 세종시 해밀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8일 시민 25명을 대상으로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개강했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의 및 탐방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인문학의 대중화와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인문학적 지식을 쉽게 접하고, 일상에서 인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밀동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내 인생의 화양연화, 그림책이 되다’라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인생을 그림책으로 제작하고 싶은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자들이 직접 그림책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그림책은 해밀동도서관에서 출간 기념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총 14회에 걸쳐 수업 12회, 탐방 및 후속 모임 각 1회로 구성된다.

 

수업에서는 그림책 제작에 필요한 기초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탐방에서는 실제 그림책 작가나 출판사를 방문해 현장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후속 모임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그림책을 서로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진다.

 

세종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그림책으로 치유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해밀동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표현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동시에 창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사회의 인문학적 풍토를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인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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