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년정책 간담회 개최로 청년 수요 반영한 정책 발굴 나서

최민호 시장, "청년이 머물고 싶은 세종시 만들 것" 강조

이정욱 기자

2024-07-12 07:27:23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지난 11일 시청 1층 꿈앤카페에서 지역 청년들과 청년정책 간담회를 열고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세종청년정책네트워크 소속 청년들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국민권익위원회 청년보좌역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종청년정책네트워크는 지난 2020년부터 청년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정책을 발굴·제안하기 위해 구성·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74명의 청년이 대학생, 문화예술, 복지여성, 직장인, 창업인 등 관심 분야에 따라 5개 분과로 나눠 정책 제안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분과별로 선정한 △세종청년 마일리지 △세종, 재미있을 지도 △청년이사비 지원 △청년결혼준비 지원 등 청년정책네트워크의 제안을 청취하고 실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분과별 청년 대표 8명은 각 분야에 대한 제안을 직접 발표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설명했다.

 

‘세종청년 마일리지’ 제안은 지역 내에서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이를 다양한 혜택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 재미있을 지도’는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과 장소를 지도로 제작하여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청년들의 여가 생활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청년이사비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이사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청년결혼준비 지원’은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여 결혼 장려 및 출산율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제안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청년정책 수립 시 정책대상자인 지역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 청년이 청년의 시각에서 꼭 필요한 다양한 청년 시책을 청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 정책화 과정을 통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세종을 만드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청년정책네트워크의 제안을 바탕으로 향후 청년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청년들이 머물고 싶고, 일하고 싶고, 살아가고 싶은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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