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 7 ‘말러 교향곡 제5번’ 연주회 개최

지휘자 이승원과 함께하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말러 교향곡 제5번

염철민

2024-07-11 08:03:34

 

 
포스터


[세종타임즈]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9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시리즈 7 ‘말러 교향곡 제5번’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객원지휘자 이승원의 지휘로 진행되며, 관객들에게 기대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자 이승원은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지휘로 2024 덴마크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유럽과 북미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지휘 아래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더욱 풍부하고 정교한 연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회의 첫 무대는 핀란드의 국민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협주곡인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이 곡은 북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아름다운 멜로디와 격정적인 리듬이 특징이다.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바이올린 연주자들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꼽힌다.

 

이번 협연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 김필균 폴이 나선다.

 

그는 탁월한 연주 실력과 리더십으로 2005년부터 오케스트라의 중심을 맡고 있으며,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독창적인 해석과 풍부한 표현력이 곡에 깊이와 여운을 더할 것이다.

 

2부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제5번’이 연주된다. 이 교향곡은 말러의 9개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작곡가의 인생 전환기가 담긴 낭만적 드라마와도 같다.

 

특히 4악장 아다지에토는 말러의 아내 알마에 대한 사랑 고백이 담긴 아름다운 악장으로 유명하다. 세련된 작곡기법과 환희와 비극이 한 곡에 담겨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밤,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시벨리우스와 말러의 치밀하고 조화로운 사운드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고품질의 음악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주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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