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16회 개미고개 6·25 격전지 추모제' 개최

6·25전쟁 희생 장병들의 숭고한 넋 기려

이정욱 기자

2024-07-11 07:14:05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11일 전동면 청람리 일원에서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개미고개 전투 당시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추모제를 개최했다.

 

세종시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부 주관으로 열린 ‘제16회 개미고개 6·25 격전지 추모제’에는 최민호 시장, 최교진 세종교육감,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미군 제2전투항공 여단장,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조총 발사, 헌화·분향, 표창 수여, 추모사, 감사의 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개미고개 전투는 1950년 6·25전쟁 당시 미군 제24사단이 전쟁 초기 빠른 속도로 남하하는 북한군에 맞서 4일간 벌인 치열한 전투였다.

 

전쟁 발발 이후 사흘 만에 서울이 점령되면서 정부는 대전으로 후퇴했고, 미군은 대전을 지키기 위해 금강을 방어선으로 삼았다. 1950년 7월 11일 북한군은 전차를 앞세워 미군 진지가 있는 개미고개를 공격했고, 12시간에 걸친 격전 끝에 제24사단 제21연대 미군 428명이 희생됐다.

 

이들의 희생으로 개미고개를 지켜내며 아군이 후방에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

 

최민호 시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이곳에서 장렬히 전사하신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참전용사에 대한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모제는 6·25전쟁 당시 희생된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자리로, 참석자들은 이들의 희생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최민호 시장은 추모사에서 “우리의 오늘이 있기까지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세종시는 앞으로도 참전용사와 그 가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제에서는 미군 제2전투항공 여단장이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며,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군인들의 용기와 헌신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조총 발사와 헌화·분향을 통해 희생된 장병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추모제는 6·25전쟁의 역사를 되새기고, 앞으로도 그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기억을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6·25전쟁의 의미와 희생의 가치를 알리고,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시는 6·25전쟁 당시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이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현재의 평화와 번영을 이룬 대한민국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이번 추모제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세종시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이들의 명예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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