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지시∼한진 지방도 619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 개최

총사업비 2231억원 투입, 2030년 완공 목표로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강승일

2024-07-10 15:56:06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0일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일원에서 ‘기지시∼한진 지방도 619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당진시장, 도의원, 시의장, 시의원, 도민, 관련 기관·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식전 공연, 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확포장 공사는 기지시 가학교차로부터 국도 38호선과 접하는 한진교차로까지 총연장 9.36㎞를 대상으로 하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231억원을 투입해 기존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충남도는 지난 201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종 노선을 결정했으며, 지난해 3월 도로구역 결정 고시를 마치고 올해 보상 협의를 추진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를 이행했다.

 

이번 확포장 공사에 따라 송악산업단지 활성화 및 서북부권 산업경쟁력 향상, 물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환황해권 산업벨트 조성을 위한 교통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인근 근로자와 지역민, 관광객에게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착공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지방도 619호선은 서해안 국가산단과 송악읍, 나아가 현대제철 등 철강산단을 연결하는 당진경제의 대동맥”이라며 “이번 공사를 통해 통근길이 더욱 빠르고 안전해지고 정주 여건 개선, 물류 비용 감소로 송악산단 경쟁력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당진의 경제성장이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부터 시작된 만큼, 촘촘한 교통망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당진-천안 고속도로 및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서해선과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 구축 등 당진을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 만들고, 내년 1월 경제자유구역청을 출범해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발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는 민선 8기 들어 기존 300억원 규모의 지방도 정비사업 예산을 12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지역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확포장 공사를 통해 충남도는 지역 내 교통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고,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생활 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이번 착공식은 지역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미래를 향한 교통망 확충의 첫 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였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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