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당진시 발전 위한 기업혁신파크 조성 등 본격 추진

김태흠 지사, 도민과의 대화 통해 주요 사업 약속 및 청년과의 간담회 진행

강승일

2024-07-10 15:55:47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0일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일원에서 ‘기지시∼한진 지방도 619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당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일곱 번째 일정으로 당진시를 찾아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노인회·보훈회관 방문 △청년과의 간담회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오성환 당진시장과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지사는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당진 기업혁신파크 조성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천주교순례길 세계 명소화 추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혁신파크는 지난 2월 서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사업은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원 50만㎡의 부지에 에스케이렌터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등과 2030년까지 298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계별 사업 내용은 △1단계 SK 렌터카 복합물류단지 조성 △2단계 모빌리티 혁신복합단지 조성 △3단계 모빌리티 테마 어메니티 복합공간 조성 등이다.

 

김 지사는 “기업혁신파크는 당진시를 자동차·물류 글로벌 혁신도시로 성장토록 할 것”이라며 “베이밸리 건설과 연계해 미래 100년을 책임질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는 석문간척지 일원 14만 5000㎡의 부지에 2027년까지 4년 동안 400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순환여과식과 바이오플락 양식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할 계획으로,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항생제를 투입하지 않는 친환경 양식이 가능하고 품종 변환도 가능하다.

 

도는 올해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사업에 국비 100억원을 우선 확보하고 연내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천주교순례길 세계 명소화 사업은 2027년 전 세계 청년 5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천주교 세계 청년대회와 연계해 추진 중이다.

 

당진은 우리나라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 탄생지로,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천주교 문화유산 국제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솔뫼성지와 합덕성당 등 20.1km에 달하는 성지 순례길을 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송악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 조성 △송산 문화스포츠센터 건립 △당진 생활체육관 건립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대비 순례길 정비 등을 건의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도민과의 대화를 마친 후, 김 지사는 당진시 노인회를 방문해 지회장 등 50여 명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활성화 등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한 뒤, 충남을 전국에서 어르신을 가장 잘 모시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진시 보훈회관에서는 10개 보훈 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각 단체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이후 당진시 청년타운 ‘나래’로 자리를 옮겨 40여 명의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내 청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고민을 듣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갖고,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12일 금산군에서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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