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9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 개최

6·25 전쟁 희생된 미군 전사자 추모 및 전승 기념

염철민

2024-07-10 08:35:55

 

 
대전지구전투 호국영웅비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11일 대전시청에서 6·25 전쟁 당시 대전지구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를 추모하고 전승을 기념하기 위한 제9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개최한다.

 

대전지구전투는 미 육군 24사단이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이 된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방어전투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숭고한 희생과 업적을 기리고자 2013년 육군 32사단에서 처음으로 전승기념식을 개최한 이래, 2016년 제4회 기념식부터는 대전시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전승기념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설동호 교육감을 비롯해 미8군부사령관, 대전경찰청장, 육군대학총장, 지방보훈청장 등 한·미 주요 관계자와 6·25 참전 유공자회 대전지부장, 보훈단체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보라매공원 호국영웅비에서 주요 내·외빈들이 헌화 및 분향을 진행한 후,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미군 전사자에 대한 묵념, 추모기도, 대전지구전투 약사보고,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 백일장 우수자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6·25 전쟁 중 대전지구전투의 중요성과 미군의 희생을 기리고자 한다.

 

한편, 대전시는 대전지구전투의 역사적 의의와 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7월 16일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대전지구전투의 역사적 배경과 전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 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에는 6·25 전쟁 당시 미 24사단장이었던 딘 소장의 후손들을 초청하는 등 대전지구전투의 의의를 더욱 깊이 조명하고 의미 있는 기념식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전지구전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지구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그들의 헌신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대전지구전투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한·미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대전지구전투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리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대전지구전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후세에 전승의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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