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장애인 친화 이·미용 시설 설치 추진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안 발의…접근성 향상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대

강승일

2024-07-09 09:35:25

 

 
지민규 의원(사진=충남도의회)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가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이·미용실 설치 근거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는 지민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장애인 친화 이·미용 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지민규 의원은 “이동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은 일반 이·미용시설 이용 시 어려움이 있어, 장애인분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이·미용 서비스 지원을 위한 별도의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며 조례안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이·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장애인 친화 이·미용 시설 설치·운영 △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 등 이·미용 서비스 지원 △이용료 감면 제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보 제공 △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이·미용 행위를 방해하는 사람 등 이용 제한 △전문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위탁 규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조항들은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이·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민규 의원은 “장애인분들은 신체적 조건 등의 이유로 그동안 일반 이·미용시설을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며 “조례안 시행을 통해 맞춤형 샴푸대, 이동 리프트 및 전동 휠체어 충전소 등 장애 유형별 편의시설을 마련해 충남도내 13만 4000여명의 등록 장애인이 이·미용시설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354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만약 이 조례안이 통과된다면, 충남도내 장애인들은 더 나은 이·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장애인 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조례안을 통해 장애인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 복지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 발의를 시작으로 장애인들이 더 나은 생활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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