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진동, 도심 속 꽃단지 ‘어진정원’ 조성

산업통상자원부 청사 앞 유휴지에 백일홍과 코스모스로 꾸며진 생활정원 선보여

이정욱 기자

2024-07-09 07:55:22

 

 
9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청사 앞 유휴지에 도심속 꽃단지 ‘어진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세종타임즈] 세종시 어진동이 9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청사 앞 유휴지에 도심 속 꽃단지 ‘어진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어진동 행정복지센터는 시 100대 마을정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인근 9,132㎡의 공간에 백일홍을 파종했다.

 

이 일대는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등 중앙부처가 밀집돼 있고 아직 분양되지 않은 공터가 남아 있어 그동안 주차장으로 활용되거나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했다.

 

어진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에 유휴지를 생활정원으로 바꿔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2,700여 평의 부지에는 만개한 형형색색의 백일홍과 함께 흔들그네, 바람개비 등이 설치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을 심어 가을꽃 단지를 조성하고 어진동 합창제와 작은음악회 등을 열어 도심 꽃밭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진정원과 가까운 곳에는 공영주차장이 있어 오는 9월까지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호 어진동장은 “울긋불긋 예쁜 꽃들 속에서 사진을 찍고 잠자리를 잡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정부청사가 있어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어진동이 아닌 볼거리·놀거리·즐길거리가 있는 어진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어진정원’ 프로젝트는 도시 내 유휴지를 활용해 생활 속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자연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중앙부처가 밀집된 어진동의 특성상, 방문객들에게도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어진정원의 백일홍과 가을 코스모스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어진동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녹지 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어진정원의 조성은 어진동의 이미지 변화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세종시 전체의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세종시는 더욱 살기 좋고 방문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과 방문객들은 어진정원을 통해 도심 속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나누고,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하며 풍부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어진동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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