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 취임 1주년, 성과와 향후 계획 발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및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개발 경쟁력 강화

이정욱 기자

2024-07-08 09:29:37

 

 

 


[세종타임즈] 세종도시교통공사 도순구 사장은 7월 6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급변하는 대중교통 산업과 국내외 건설경기 불황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대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세종시의 교통 및 도시개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힘을 쏟아왔다.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시민 호응

도순구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도 해소를 위해 시민들을 대중교통으로 유인하고 자가용 이용률 최소화를 위해 BRT 노선의 차량 운행 횟수를 대폭 늘렸다.

 

특히 오송역과 반석을 왕복하는 B2노선은 2023년 평일 112회에서 현재 161회로 운행 횟수를 늘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공사가 운영 중인 대중교통수단의 2023년 이용 승객 수는 1043만명으로 2022년의 906만명 대비 15%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구도심 지역 주민의 발이 되어주는 '수요응답형버스 두루타'는 기존 예약형에서 '즉시 호출 방식'으로 운영방식을 개선하여 지난 5월부터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별교통수단 누리콜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작년도 17개 광역시·도 중 차량 보급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운행대수는 29대로 법정 대수 대비 131.8%를 달성해 교통약자 이동 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공공자전거 서비스 강화와 성과

도순구 사장은 공공자전거를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식하고 서비스와 인프라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세종시 공공자전거 '어울링'의 대수는 2022년 3165대에서 2023년 3422대로 257대 증가했으며, 상담 인원과 재배치 인원을 증원하고 재배치 트레일러 도입 및 어플리케이션 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2023년 '어울링'의 이용 건수는 245만건, 1년 간 누적 이동 거리는 409만km로 지구를 102바퀴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어울링' 누적 회원수는 24만7천명으로 세종시 전체 인구의 약 60%가 '어울링' 회원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사는 '2023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공' 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도시개발 사업

공사는 2020년부터 도시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세종시 최초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세종시와의 협업을 강화한 결과, 2023년 10월 30일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격 착수되었으며 현재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위한 기본 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시행되며 완공 목표는 2029년까지이다. 조성 이후 기대되는 경제 유발 효과는 8206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5916명에 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강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장군면 일원에 공공시설복합단지를 조성 중에 있으며, 철저한 시공 관리를 통해 안전한 현장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공정률 60% 달성을 목표로 하며, 11월부터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교육시설, 공공업무시설, 도시기반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친환경 인프라 도입과 ESG 경영

공사는 전 세계적 ESG 경영 트렌드에 맞추어 친환경 인프라 도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존 디젤, CNG 연료를 사용하던 버스를 대체하기 위해 수소전기버스를 확대 도입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오염 물질 배출 없이 물과 공기만을 배출해 친환경 교통 수단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으며, 2023년 총 11대를 확보하고 2024년에는 추가로 20대를 도입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과 비전

취임 2년차를 맞은 도순구 사장은 직원들과 소통 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종도시교통공사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욱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취임 2년차의 경영 키워드로는 신규 수익사업 발굴, 시민 소통 강화, 이동편의 증진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행복도시 공공주택사업, 운전면허시험장 조성 등 신규 도시개발 수익사업을 발굴해 공사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앞서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하며, 생계지원대책TF, 보상상담소 등을 적극 운영해 주민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교통사업 측면에서는 시 지방대중교통계획에 따라 하반기에 2개 노선을 신설하고 적정 인력과 차량을 확보해 대시민 교통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도순구 사장은 “취임사에서 직원들과 시민사회에 약속했던 여섯 가지 과제를 성실히 이행하면서 공사를 세종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지방공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세종도시교통공사는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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