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캠페인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TJB 대전방송 및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협력, 생명존중 일류도시 구현 목표

염철민

2024-07-04 13:45:42

 

 
4일 대전시청에서 TJB 대전방송,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내 마음을 살리는 번호 109’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4일 대전시청에서 TJB 대전방송,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함께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내 마음을 살리는 번호 109’ 캠페인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4시간 자살예방상담전화인 ‘109’를 홍보하고, 생명존중 일류도시 대전 구현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109’ 번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동영상 제작, TJB 방송을 통한 홍보 영상 송출, 릴레이 운동 전개 등이다.

 

대전시는 ‘109’ 번호에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한 공식 구조’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시민들에게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방송 홍보 캠페인은 대전형으로 제작된 20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이루어지며, TJB 대전방송에서 오는 8월부터 하루 3회, 2개월간 송출될 예정이다.

 

또한, 릴레이 캠페인은 이장우 대전시장을 1호 주자로 시작해 다음 릴레이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7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살예방 캠페인에 흔쾌히 참여해 주신 TJB 대전방송과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방송 홍보와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모든 시민이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인 109 번호를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살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약국 등 257개 협력 기관을 운영하며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주민 건강행동 실천율 증가 등 자살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2023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대전시는 2022년 5등급에서 2등급으로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대전의 자살사망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 7개 특·광역시 중 6위로 나타나, 지난 4년간 특·광역시 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이는 대전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자살 예방 활동의 성과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자살 예방 상담전화 ‘109’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여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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