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홍성군이 민선8기 이용록 號 군정의 반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교육 여건 개선과 산업 분야 약진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내포신도시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2012년 충남도청 이전과 2019년 충남혁신도시 지정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거치며 발전의 국면을 확보했으나 도청 이전의 파급효과가 감소하고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성장이 다소 정체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홍성군의 인구는 2017년 10만명을 돌파한 후 2020년 말까지 10만명 이상을 유지했으나, 202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9만 6천명 대까지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힘입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 9만 8천 명을 상회하고 있다.
민선8기 내포신도시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교육 여건 개선의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와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에서의 약진을 꼽을 수 있다.
먼저 교육 여건 개선에 있어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조성의 걸림돌이었던 ‘국립학교 설치령’의 소재지 제한 규정이 지난해 11월 개정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올해 2월 충남대와 충남도, 홍성군이 함께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MOA를 체결했으며 충남대는 오는 2027년 수의그린융합분야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1,100명 규모의 캠퍼스 조성에 나설 계획으로 올해 안에 마스터플랜 용역을 거쳐 교육부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는 등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홍성군은 지난 4월 충남도, KAIST와 함께 2028년까지 KAIST 부설 영재학교 내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진행 중인 영재학교 추가설립 타당성 조사·분석 용역에 따라 반도체·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영재학교 설립이 구체화될 전망이다홍성군은 산업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2월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에 성공하며 지역의 산업지도를 바꾸기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내포신도시 대학2부지 내에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전국 유일의 핵심거점이 될 총 사업비 400억원 규모의‘원-웰페어 밸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대형 국가R&D사업 추진의 첫발을 내포에서 떼게 됐다.
아울러 군은 충남도, KAIST와 협력해 내포지식산업센터 내에 올 하반기 KAIST 모빌리티 융복합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해 국내 최정상의 모빌리티 분야 교육·연구 인력을 유치하고 관련 유니콘 기업 창업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년간 교육과 산업분야 외에 정주여건 개선에도 큰 진전이 있었다.
홍성군과 예산군 양 지자체에 걸쳐 조성된 내포신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 4월 양 군과 충남도가 참여하는 ‘충남혁신도시 자치단체조합’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도시업무를 현지 여건에 맞게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젊은 가족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전국 최초의 복합복지 문화시설인 ‘홍성가족어울림센터’를 2022년 11월 개소해 하루 500여명의 주민이 찾는 인기 시설로 자리잡았으며 군 단위 최초의 창의센터 개소와 산학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등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내 청소년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용봉산권역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후속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며 충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종합병원 설립과 예술의 전당 건립 등이 본궤도에 오르면 내포신도시의 정주 여건은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인근 산업자원의 발전은 홍성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내포신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향후 정부의 제2차 수도권 공공이전에도 차질 없이 대응해 충남혁신도시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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