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전교육정책연구소는 대전 중·고등학생의 정신건강과 관련 요인의 실태를 분석한 ‘대전 청소년의 정신건강 및 관련 요인 실태 분석’ 이슈페이퍼를 발간하고 대전교육정책연구소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전교육정책연구소의 이슈페이퍼는 교육 현안 및 쟁점에 관한 현장 및 학계의 시선과 국내·외 사례 분석 등을 바탕으로 교육정책의 실효성을 증진시키는 시사점을 제안하는 목적으로 발간된다.
연구위원들이 매년 4회 이상 발간하며, 교육정책에 대한 교육가족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이슈페이퍼에서는 질병관리청의 ‘제19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대전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와 주요 위험 및 보호 요인의 실태를 전국과 비교하고, 성별 및 학교급 간 차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네 개의 정신건강 문제에서 대전과 전국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대전 지역 중·고등학생 중 최근 12개월 동안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청소년은 14.0%였으며, 우울감을 느낀 청소년은 27.3%, 중증도의 범불안장애를 보인 청소년은 12.3%였다. 평상시에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39.1%였으며,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은 친구와 선후배 관계, 외모, 학업으로 밝혀졌다.
대전교육정책연구소 박해란 소장은 “우리 교육청은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적·정신적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 활동과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이슈페이퍼가 대전 중·고등학생의 정신건강 및 신체 건강 증진, 심리 정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