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심형 수요응답버스 ‘이응버스’ 첫선…시민들에 공개

이동에 응답하는 신개념 교통수단, 대중교통 혁신 이끈다

이정욱 기자

2024-07-01 07:19:09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1일 도심형 수요응답버스 ‘이응버스’를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는 2021년 규제 특례 실증사업으로 운영되던 도심형 수요응답교통수단 ‘셔클’을 정규사업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것이다.

 

이응버스는 ‘이동에 응답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도심형 DRT(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의 고유 브랜드로 선보인다.

 

세종시는 이응버스의 첫 운행을 기념해 보람동 일원에서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시승 행사에는 최민호 시장과 시의원, 언론 등 20여 명이 참여해 1·2생활권에서만 운영되던 수요응답버스를 전 생활권으로 확대·운영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했다.

 

세종시는 1일부터 7일까지 이응버스를 시범운행한 후, 8일부터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이응버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승하차는 간선급행버스체계와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하고 합승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응버스는 시 통합교통플랫폼 ‘이응’ 앱을 통해 호출 및 결제가 가능하며, 요금은 성인 기준 1,800원이다. 차량은 14인승 승합차로 최대 12인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시는 이응버스 차량 15대 운행을 시작으로 향후 30대까지 순차적으로 증차·운행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응버스는 신도심의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효율적인 지·간선 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중교통 혁신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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