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산시가 자매도시인 베트남 닌빈성과 손잡고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나선다.
박경귀 시장은 24일 아산시를 방문한 응우옌 카오 손 닌빈성 부성장과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안 민 후안 당서기를 대표로 한 닌빈성 대표단 12인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10일 아산시 대표단의 닌빈성 방문에 따른 답방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박 시장 등은 닌빈성을 방문해 ‘양 도시 간 농업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
이날 협약은 후속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것이다.
협약에 앞서 도안 민 후안 당서기는 “오늘 아산 외암마을을 비롯해 여러 장소를 둘러봤는데 큰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지난해 아산시 대표단의 방문으로 양 도시의 우정이 더욱 깊어졌다.
오늘 협약을 계기로 두 도시가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며 우정을 키워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경귀 시장은 “일손이 부족한 우리 농촌에 닌빈성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오늘 닌빈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닌빈성 방문때 베풀어주신 뜨거운 환대를 기억한다”며 “양 도시가 우호관계를 이어온 지도 어느덧 10년이 다 돼 간다.
오늘 협약을 계기로 농업뿐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단기간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아산시는 법무부 배정심사 결과에 따라 477명을 배정받았다.
그에 따라 지난 2월부터 273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했으며 관내 쪽파, 배, 채소 농장 등 농가 65곳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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