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선 8기 2주년 기념 '시민과의 대화' 개최

'일류 경제도시 2년, 담대한 도전으로 이뤄낸 도약' 주제로 성과와 미래 계획 공유

염철민

2024-06-21 16:37:57

 

 
21일 유성구 도룡동 이스포츠경기장에서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민기자단, 청년 시정참여자, 자치구에서 추천받은 시민 등 150여 명과 함께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21일 유성구 도룡동 이스포츠경기장에서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민기자단, 청년 시정참여자, 자치구에서 추천받은 시민 등 150여 명과 함께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류 경제도시 2년, 담대한 도전으로 이뤄낸 도약’이라는 주제로,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3년 차 이후 대전의 미래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대전아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과 함께 민선 8기 2주년 성과와 과제에 대한 브리핑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장우 시장이 지난 2년간의 시정 운영 소회를 밝히고, 시민들의 영상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 2년간 대전의 발전을 위해 대전시 공직자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여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대전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발판으로 △국가우주산업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특화지구 지정 △방위사업청 이전 △160만 평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등을 꼽았다.

 

한 시민은 대전의 대표 축제인 0시 축제의 미래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이 시장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시 대표 문화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작년 축제가 대전의 저력을 보여주고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축제였다면, 올해는 과학기술 체험존, 해외 공연팀 초청 공연, 꿈씨패밀리 활용 조형물·포토존 등 콘텐츠를 강화해서 5년 내 아시아 최고 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또 다른 질문에서는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에 대해 묻자, 이 시장은 “지난 18일 출범한 청년정책 전문기관인 청년내일재단을 통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청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펴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2부 대화의 시간은 참여자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모아둔 상자에서 선택된 참여자가 시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시장이 답변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한화이글스 팬으로 소개한 참여자는 “새 야구장에서 내년 개막행사가 가능한지, 야구장의 특색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 시장은 “현재 공정률은 60% 정도로 내년 개막 행사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세계 최초로 야구장 내 인피니티풀, 미디어글라스를 설치하고 아시아 최초로 복층 불펜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우주산업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특화지구 지정 관련 질문에는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를 조성해 국내외 산학연이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우주교육 허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 3부 대화의 시간은 민선 8기 나아갈 길에 대한 동영상 시청과 시민들의 자유질문에 대해 시장이 답변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지난 2년은 대전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고 지역의 경제·산업 체질 개선과 경제 규모를 키우기 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