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 내포신도시 발전 위한 정책 제안

고층 화재 대응 및 지역대학 활성화 방안 강조

강승일

2024-06-20 12:22:04

 

 
이상근 의원(사진=충남도의회)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은 20일 열린 제35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충남의 수부도시인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이날 이상근 의원은 “내포신도시 내 고층아파트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굴절사다리차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내포신도시 명지종합병원 추진 상황 점검과 함께 지역대학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5월 4일 홍성에서 한 고층 아파트 화재로 아파트 3채가 전소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조기 진화가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피해가 확대된 것은, 고층 굴절사다리차를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포신도시의 경우 16층 이상 아파트가 총 242개 동이 넘는데도, 홍성·예산 소방서가 보유하고 있는 사다리차는 46미터급으로 최대 15층까지만 구조활동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내포 인근 소방서에 고층 화재 대응이 가능한 굴절사다리차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내년 상반기 중 홍성 지역에 70미터 굴절사다리차 구입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또한 “현재 명지종합병원은 전국적인 병원 경영 상황 악화로 4회차 중도금 53억 원을 미납하고 있다”며 “이에 지역주민들은 병원 건립이 또다시 무산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명지종합병원을 비롯해 내포신도시 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며 “집행부는 방관만 하지 말고 적극 행정을 통해 우려를 종식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명지종합병원 건립에 차질이 생기면 도비 100%를 투입해서라도 국내 top5 병원 유치를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학령인구 저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지역 대학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균형발전 차원에서 천안·아산권 대학 외에 서해안권 대학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