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 정신 건강 지원 위한 ‘마음이음카페’ 5개소 신규 지정

자살위기 정보제공 및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 청년 자살 예방 나서

강동주

2024-06-20 08:08:37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시와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는 청년들에게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이음카페’ 5개소를 신규 지정하고 20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마음이음카페’는 청년들을 위한 자살위기 관련 정보 제공, 정신건강 선별검사 안내, 지역 정신건강 전문기관 서비스 홍보 및 연계 등을 담당하는 청년 마음건강 플랫폼이다.

 

통계청 2022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대전의 자살률은 2018년 23.4명에서 2022년 27.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청년 자살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인 관심과 논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청년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30대 청년 유입률이 높은 지역 대학 인근 카페를 대상으로 마음이음카페를 새롭게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카페는 카이스트의 ‘그라지에 카페’, 충남대학교의 ‘수우’, ‘소수’, 우송대학교의 ‘카페 사소한’, ‘블루밍’이다.

 

손철웅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매년 심각해지는 청년 자살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동참해 주신 카페 업주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마음이음카페 운영으로 마음이 힘든 청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청년 자살률 감소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역사회 자살예방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부터 1차 의료기관 및 약국을 마음이음 협력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청소년 자살예방 ‘마음이음학원’을 추가해 현재 252개 기관이 지역사회에서 마음이음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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