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건환경연구원,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 전 지점 양호

산업단지 등 15개 지점 조사, 일부 불소 항목 기준 초과

이정욱 기자

2024-06-20 07:40:26

 

 

 


[세종타임즈]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 전 조사 지점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산업단지, 공장지역, 교통 관련 시설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등 15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조사 항목은 산도, 카드뮴·납 등 중금속 8개 항목과 불소·벤젠·톨루엔 등 일반 항목 9개로 총 18개 항목이다.

 

조사 결과, 오염 기준을 초과한 지점은 없었으나, 일부 지점에서 불소 항목이 토양오염우려기준의 70%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오염물질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 수준을 낮춰나갈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 검증과 종합 분석을 거쳐 내년 4월 이후부터 환경부가 운영하는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정경용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토양오염실태조사 대상 지역을 확대해 토양오염물질이 철저히 관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미국 환경자원협회 주관 토양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여해 총 12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을 받아 최우수 분석기관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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