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친환경 소재 현수막·재활용 사업 활성화 추진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오염 예방 목표

강동주

2024-06-19 08:11:53

 

 
기후위기 시대, 현수막도 친환경·재활용이 정답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기후 위기 시대에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 예방을 위해 친환경 소재 현수막 및 재활용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민간 분야에서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운영하고, 공공 분야에서는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광역 시도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대전시는 전체 상업용 게시대 중 약 15%를 친환경 소재 전용 게시대로 시범 운영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해 2025년 2월부터 본격 운영하며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에 앞서 시민에게 안내와 홍보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참여 시민에게는 한시적 인지수수료 감면과 게시 기간 연장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사용된 현수막의 재활용 사업과 자치구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제작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활성화해 환경오염 예방과 탄소중립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존의 소각 위주의 폐현수막 처리 방법을 재활용 사업으로 전환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23년에 수거한 폐현수막 256톤을 소각 처리하고 일부는 재활용 사업에 활용했다. 친환경 소재 현수막은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으며, 매립 시 2~3년 내에 완전히 분해돼 일반 현수막의 50년 이상 소요되는 분해 기간에 비해 환경 보전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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