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 철저 관리 당부

다중이용시설과 대형건물 냉각탑 등 정기 점검 및 소독 강조

이정욱 기자

2024-06-12 07:10:43

 

 

 


[세종타임즈]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증가하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대형건물의 냉각탑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된 에어컨의 냉각탑, 급수시설, 목욕장 등에서 사용되는 용수가 비말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무기력함, 피로감, 고열, 근육통, 두통 등의 호흡기 질환이나 폐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지만, 다중이용시설 등 공용공간에서의 감염은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중이용시설과 대형건물의 시설관리자들이 검사 의뢰를 접수하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 진행된 총 74건의 검사 중 5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었으며, 지난해에는 총 111건 중 15건에서 균이 검출되는 등 매년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다.

 

엄진균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과장은 “레지오넬라균은 사람 간 전파가 잘 이루어지진 않지만, 공용시설인 목욕장, 온천, 숙박시설, 의료기관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며 “각 시설 관리자께서는 냉각탑, 저수조 등의 정기적인 점검과 소독을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및 대형건물의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