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숙 위원, 세종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서 학교 기숙사 운영 격차 지적

사감 1인당 기숙학생 수 및 수익자 부담금 편차 시정 촉구

이정욱 기자

2024-06-05 14:48:17

 

 
“사감1인당 학생 4배 차이? 학교기숙사 명확한 매뉴얼 필요”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김효숙 위원은 2024년도 세종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시 관내 학교 기숙사의 사감 1인당 기숙학생 수와 수익자 부담금의 큰 편차를 지적하며 이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5일 세종시교육청이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에는 세종고, 세종여자고, 한솔고, 장영실고, 세종미래고, 세종국제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대성고 등 총 8개 학교에서 기숙사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한솔고는 사감 1인당 기숙학생 수가 8.25명으로 가장 적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37.57명으로 가장 많아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김효숙 위원은 “사감은 기숙사 입소생의 생활교육을 담당하고 안전 및 시설 관리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감 1인당 적정 인원을 관리하기 위해 학교 기숙사 운영에 대한 기준안이 필요하다.

 

'기숙사 운영 길라잡이' 등 공통의 매뉴얼을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수익자 부담금의 차이도 지적했다.

 

세종시 농촌 기숙형학교교육경비 지원 조례 및 세종시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등에 따라 지원 예산이 달라, 수익자 부담금이 최소 0원에서 최대 36만3000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고는 수익자 부담금이 없고, 세종대성고는 36만3000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23만9000원, 국제고는 13만8300원, 한솔고는 11만9600원이며, 세종미래고, 세종여고, 세종장영실고 순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은 “기숙사 비용의 편차가 심해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숙사 내 스프링클러 설치도 8곳 중 1곳이 아직 미설치됐으나,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학교 기숙사의 장점이 최대한 발휘되고, 기숙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세심한 노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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