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청년수산인 정착 확대 방안 마련 연구모임 발족

현장의 목소리 반영해 실질적 지원 정책 모색

강승일

2024-06-05 14:07:53

 

 
충남도의회, 어촌진입장벽 낮춰 청년 유입 확대한다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가 청년수산인의 정착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 ‘청년수산인 정착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은 지난 4일 농수산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발족식과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연구모임은 신영호 의원이 대표를 맡고, 충남수산자원연구소 조병희 귀어학교팀장이 간사를 맡았다. 김민수 의원, 유재영 수산자원과장, 김남희·김덕주·김태훈·최태석·박세인·조종원 청년수산인, 신경식 씨푸드월드 대표, 박현규 서산 중왕어촌계장 등 총 12명이 참여했다.

 

신영호 의원은 “청년들이 어촌에 진입하기가 농촌보다 어려운 현실이다.

 

현재 어촌에 정착한 청년수산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어야 더 많은 청년들이 귀어할 수 있다”며 “이 연구모임을 통해 현장의 애로점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개선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군 청년수산인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민수 의원은 “청년수산인 정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좋은 정책이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규 어촌계장은 “고령화로 인해 맨손어업에 어려움이 많아 패류 양식장의 기계화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역양식장 임대 사업을 하는 청년수산인들을 위한 제품개발과 판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세인 청년수산인은 “근해어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바다에 나가면 폐어구가 심각하게 많다”며, 폐어구 처리 방법에 대한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덕주·김태훈 청년수산인은 “어업에 필요한 지원사업 등 관련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아 놓치는 사업들이 많다”며, 쉽게 어업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남희·조종원 청년수산인은 “어업은 농업과 달리 경쟁이 치열해 진입장벽이 높다”며, 귀어학교의 교육 기간을 늘리고 현장 실습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경식 대표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가장 어려운 점은 인력 수급”이라며, 적정 교육 이수 후 현장에서 실습하며 일정 급여를 받는 제도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모임은 청년수산인의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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