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충남형 스마트농업 정착' 연구용역 착수

폐열 활용한 운영비 절감, 시공 비용 절감 등 다양한 방안 논의

강승일

2024-06-05 09:30:37

 

 
충남도의회, 충남형 스마트팜 정착을 위한 정책연구 돌입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충남형 스마트농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연구모임'은 지난 4일 의회 회의실에서 1차 회의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모임은 김민수 의원이 대표를 맡았으며, 도의원,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착수 보고를 청취한 후, 충남도 스마트농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김락우 교수는 스마트팜의 집적화와 거대규모화에 따른 에너지 비용 부담 문제를 지적하며, 발전소와 제강업체, 소각장 등 1차 공정처리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하여 운영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신영호 의원은 스마트팜 정착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점을 언급하며, 시공 모델별 특성과 에너지 활용 방안을 고려한 충남형 스마트팜 모델 수립으로 전체적인 시공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인동 충남도스마트농업과장은 현장에서 요구되는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 수급이 가능한 산업화가 필요하며, 데이터 축적으로 수급안정체계 구축은 물론 제도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원상 그린몬스터즈 대표는 설계와 시공 등 이중비용이 수반되어 신규유입 청년농업인은 시공 단계에서 당초 설계보다 작은 규모의 스마트팜을 설치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지적하며, 법적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수 의원은 충남도가 스마트팜을 적극적으로 유치·지원하고 있어 농민들은 시중보다 저렴하게 스마트팜을 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작목 특성별 시공모델 연구를 통해 충남에 적합한 스마트팜이 제안될 수 있도록 연구범위를 더욱 넓게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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