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서천군이 고향사랑 지정기부가 시행됨에 따라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을 제1호 지정기부 사업으로 선정해 모금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정기부 사업은 지난 1월 화재로 소실된 서천특화시장을 재건축해 지역상권 붕괴 위기와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려는 지역민들의 염원이 담겨있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이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는 심산이다.
앞서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발굴한 8개 지자체, 11개 지정기부 선도 사업에 선정돼 컨설팅과 홍보 지원을 받았으며 이번 시행으로 국민들도 서천특화시장의 복구를 응원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고향사랑 지정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과 전국 농협은행 창구에서 할 수 있으며 역시 세액공제, 기부액 30% 상당의 답례품 제공 등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군으로 모인 소중한 기부금은 시장 상인과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을 조성하는 데 사용하겠다”며 “기부자님이 보내주신 정성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미리 정해진 자치단체의 사업에 자신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자치단체가 아닌 사업 자체에 기부한다는 점에서 일반기부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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