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학부모 예산학교 개최

아산에서 학부모 50명 참여, 예산 이해도 제고 및 실질적 의견 반영 목표

강승일

2024-06-04 10:14:57

 

 
충남교육청, 학부모 예산학교로 함께 만드는 교육재정


[세종타임즈] 충남도교육청은 3일 충남 아산에서 지역별 학부모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부모 예산학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부모 예산학교는 예산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해 충남교육청 예산 편성 과정에 학부모들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회계의 이해 △주민참여예산의 이해와 제안사업 작성하기 △분임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교회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지원 중심의 교육재정 운용에 학부모들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나라살림연구소 최승우 연구원이 참여예산의 여러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참석한 학부모들은 사업을 발굴하고 토의하는 과정을 거쳐 사업 제안서를 직접 작성해 보는 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 토의형 예산학교로 운영됐다.

 

이순신고등학교 정설 학부모는 “이번 학부모 예산학교를 통해 학교 재정운영 방법을 알게 됐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한 학부모들의 열띤 토의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예산학교가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올해 처음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개최했는데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기대 이상의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교육정책 발굴과 예산 반영에 학부모 누구나 참여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학부모 예산학교를 통해 학부모들의 예산 편성 참여를 확대하고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육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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